【프놈펜 외신=종합】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캄보디아 제1총리가 이끄는 민족연합전선(FUNCINPEC)은 16일 라나리드의 후임으로 자파소속의 웅 후옷 외무장관을 지명했다고 고위 당소식통이 밝혔다.웅 후옷 제1총리 지명자는 93년 총선이후 청소년·체육·교육장관을 지내다 94년 노로돔 시리부드 왕제가 외무장관을 사임한뒤 후임에 올랐었다.
그는 5일 내전이 촉발하자 외국에 피신했다가 14일 훈 센 제2총리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귀국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80년대에 호주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수라퐁 자야나마 태국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라나리드 제1총리가 권좌에서 축출된 채 구성되는 캄보디아의 새 정부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FUNCINPEC이 민주적 방법으로 제1총리를 새로 지명한다면 ASEAN은 캄보디아의 새로운 정부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ASEAN은 캄보디아 인정방침에 따라 캄보디아2의 ASEAN 가입을 승인, 예정대로 이달말 라오스 미얀마와 함께 캄보디아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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