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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자료 반드시 활용할 것”/박찬종 후보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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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자료 반드시 활용할 것”/박찬종 후보 일문일답

입력
199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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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으로 한번더 상황 지켜본 뒤에 결정신한국당 박찬종 후보는 16일 대전 합동연설회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살포와 관련한 직접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반드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품수수자가 지구당위원장 253명중에 있는가.

『물론이다. 위원장 가운데 있다』

―상황증거인가, 직접증거인가.

『재판의 유죄증거로 쓸만한 직접 증거이다』

―이회창 후보가 조직활동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신기한 일이다』

―앞으로 검찰에 직접 고발할 생각인가.

『확보한 자료를 반드시 활용할 생각이다. 시간과 방법의 문제만 남아있다. 17일 이만섭 대표서리를 만나본 뒤 생각해 보겠다』

―자료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지시해줄 것을 기대했다. 당인이니까 한번 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전국민의 관심사이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당조사에 협력할 용의는.

『강제수사권이 없는 당기위에서는 진상을 밝힐 수 없다. 또 당기위에 자료를 제출하면 증거가 인멸될 우려가 있다』

―경선에는 승복할 것인가.

『승복할 것이다. 그러나 금품살포설 제기는 별개의 문제이다』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전당대회연기 등 3개항을 건의했는데.

『전당대회 연기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런데 친필로 써서 대통령께 보낸 서신을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뜯어보고 공개해도 되는 것인가』<대전=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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