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도쿄·방콕 외신=종합】 캄보디아내전이 훈 센 제2총리의 완전 권력장악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일본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 관방장관은 15일 캄보디아 국내에 민주적인 체제가 유지될 경우 훈 센 제2총리 체제를 정통정부로 인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캄보디아 정세에 대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전시 확립된 캄보디아 연립정권과 내년 5월의 총선거 실시가 유지될 경우 그 이상은 내정간섭이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베이징(북경)에 체류중인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은 이날 클로드 마르탱 프랑스 특사와 만난데 이어 16일에는 이마가와 유키 일본특사와 프라추아브 차이야사른 태국 외무장관과 잇따라 만나 내전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정부 지도자인 토안 크차이는 이날 일본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2주내에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의 뒤를 이어 제1총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신진당은 15일 캄보디아내 일본인 구출을 위한 준비행위로 정부가 자위대기를 태국에 파견한 것은 자위대법상 전혀 근거가 없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운 것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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