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러시아 크렘린사이에 직통전용회선인 「핫라인」이 설치된다.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한·러 청와대와 모스크바 크렘린간 비화전화회선구성에 관한 협정안」을 의결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협정에 서명하고 핫라인을 운용하게 된다.
핫라인은 각국의 정상들이 긴급한 사안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면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설치하는 전화연락망. 우리나라는 러시아와의 핫라인 개설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번째 핫라인을 개설케 됐다.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에는 93년 7월, 청와대와 일본 총리실 사이에는 같은해 11월에 핫라인이 설치됐다. 러시아는 미국, 중국, 독일과 핫라인 협정을 맺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 협정을 맺은 4번째 국가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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