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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AIDS환자 암발병 억제/장기복용땐 발병률 5배나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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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AIDS환자 암발병 억제/장기복용땐 발병률 5배나 낮아져

입력
199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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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환자가 고려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수명연장 효과와 함께 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중앙병원 조영걸(미생물학) 교수는 최근 대한암예방학회 주최의 심포지엄에서 지난해말까지 사망한 국내 에이즈환자 48명을 조사한 결과 홍삼을 복용한 에이즈환자의 암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5배이상 낮았다고 발표했다. 에이즈감염자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카포시육종, 항문암, 자궁경부암 등의 이차적 악성종양이 흔히 나타난다.

연구결과 홍삼을 3∼44개월간 복용한 에이즈 환자(21명)의 암발생률은 4.8%에 불과한 반면 비복용자(27명)는 25.9%나 됐다. 또 에이즈감염자로 진단된 후 홍삼복용자는 4∼112개월 생존했으나 비복용자의 생존기간은 2배가량 짧은 1∼68개월이었다. 조교수는 『고려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질병에 저항하는 면역세포의 수가 증가, 각종 질병에 대한 억제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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