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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가 박 전 대통령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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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가 박 전 대통령 적자”

입력
1997.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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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실록 박정희와 김종필’ 출판기념회김종필 자민련총재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박정희신드롬」 편승바람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박 전대통령의 진정한 적자는 자신이고 박 전대통령의 뒤를 잇는 세력은 자민련이라는 것이다. 김총재는 또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박 전대통령 칭송경쟁은 「대심」을 낚기 위한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쏘아붙이고 있다.

자민련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달 20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 출간된 「실록 박정희와 김종필」의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김총재가 박 전대통령의 적자임」을 공식 천명했다.

이 자리에는 신한국당의 신경식 정무1장관과 국민회의의 김영배 박정수 의원, 윤주영 전 문공·손수익 전 교통·김치열 전 법무장관, 김종익·이영근·김영광 전 의원, 시인 조병화씨, 유호 한국방송작가협회 고문, 가수 하춘화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펼쳐들면 쉬지 않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자료를 모아 수정, 정리해준 두분 작가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변웅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회에는 공동저자인 김석야씨와 고다니 히데지로(소곡호치랑)씨가 참석, 저술경위와 박 전대통령관 등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씨는 『이 책은 작가의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기록한 다큐멘터리』라며 『경륜있고 미래를 내다보는 풍류의 정치인인 김총재가 신명나는 정치를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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