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 최고 다라니경 706년 이전에 제작”/국립중앙박물관 발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 최고 다라니경 706년 이전에 제작”/국립중앙박물관 발표

입력
1997.07.15 00:00
0 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국보 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하 다라니경)의 제작 연대가 지금까지 알려진 750년보다 반세기 가량 앞선 706년 이전이라고 14일 발표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청주대 김성수(문헌정보학과) 교수와 3월부터 다라니경을 신라시대 다른 금석문과 비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다라니경 마지막행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9자는 706년 제작된 국보 37호 경주구황동삼층석탑의 사리함 명문에 똑같이 등장하며 글자를 대조한 결과 동일인의 서각임이 확인됐다.

또 8세기 이후 자형이 점차 엄정해지는 신라서체의 변화과정으로 미뤄 볼 때 서법이나 자형이 보다 자유분방한 다라니경이 경주구황동삼층석탑 사리함 명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66년 불국사 석가탑 복원공사 중 발굴된 다라니경은 한 장에 39∼63행, 한 행에 7∼9자씩 모두 12장으로 된 사경이다.<서사봉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