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 연합=특약】 홍콩특별행정구(SAR) 당국의 노동관계법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노조 지도자 등 500여명은 13일 홍콩 중심가에서 둥젠화(동건화) 행정수반을 비난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시위자들은 SAR당국이 단체교섭권과 노동자 보호법 등을 폐지하려는 것은 노동자들을 희생, 사업주들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중국에 의해 임명된 임시 입법회 의원 2명이 동참한 이날 시위는 1일 홍콩주권의 중국 회귀와 함께 SAR가 출범한 이후 최대규모다.
임시 입법회는 16일 회의를 갖고 지난달 영국통치 말기에 통과된 단체교섭권 등 7개 법률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날 시위에 앞서 노조 지도자들은 SAR당국의 방침에 반발, 지난 5일간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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