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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선정 지연탓 무궁화위성 헛돈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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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선정 지연탓 무궁화위성 헛돈 낭비”

입력
1997.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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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직원 공보처에 손실보상금 청원무궁화위성이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지연으로 우주공간에서 헛돈을 낭비하고 있다며 한국통신 직원이 공보처에 손실보상금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기,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통신 안산중계소 직원인 어우경(49·모락산환경보전 및 지역발전 모임 공동대표)씨는 7일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으로 1년에 210억원씩 손실을 보고 있다』며 『위성방송관련법을 준비하지 못한 공보처는 95년 10월부터 97년 6월까지 발생한 손실 385억원을 한국통신에 보상하라』는 청원을 공보처에 냈다.

어씨는 청원서에서 『한국통신이 95년 8월과 96년 1월 무궁화위성 2기를 발사했는데도 방송용 22개 채널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 주무부처인 공보처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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