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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의 집’은?/40년대 작은 마을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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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의 집’은?/40년대 작은 마을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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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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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상향은 어떤 곳일까. 캡슐에 누워 잠들고 모든 것이 자동화하여 사람들은 단추 하나로 만사를 해결하는 곳일까.미국에서는 「아니다」라는 대답이 나왔다. 차라리 그만그만한 집들이 마당을 잇대어 어울려 있고 조금만 걸으면 은행과 극장, 동사무소가 나오는 1940년대 대공황기를 벗어난 무렵의 자그마한 마을이 이상촌이라는 해답이 제시됐다.

이같은 이상촌 「셀리브레이션」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 안에 완공되었다. 디즈니월드 「미래의 도시」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셀리브레이션」마을이 1940년대 마을과 다른 점은 골프코스까지 갖췄다는 점. 주요공공건물은 모두 유명한 건축가가 지었다.

600만평에 들어선 마을은 550만평이 그린벨트이다. 그린벨트안에는 호수와 천연저수지 습지가 있다. 골프코스가 들어서 있는 곳도 이곳이다. 호숫가에는 산책로가 되어있어 마을과 연결된다.

50만평의 땅에는 7만 3,000여평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체육센터가 있는가 하면 학교와 미디어센터 교사연수원 1만2,000여평이나 되는 환경연구용 습지를 포함한 4만4,000여평의 복합단지도 들어서있다.

마을에는 똑같은 집은 하나도 없다. 다만 빅토리아, 고전주의, 프랑스와 지중해풍 등 모두 6가지 스타일로 지어 플로리다의 풍광에 어울리는 통일성을 갖도록 했다. 아파트라고는 침실이 하나나 두개 정도로 된 원룸형이 가게 2∼3층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물론 사람도 산다. 셀리브레이션마을은 앞으로 동화상으로 된 전산망을 집집마다 연결하여 마을의 공지사항이나 축제같은 것을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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