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장렬하게 싸울 것이다』경선 중도포기 가능성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는 11일 부산지역 합동유세에 앞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것임을 서너차례 강조했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 내용.
―불공정 경선에 관한 자료를 공개할 용의는.
『꼭 현금뭉치가 왔다갔다 해야 문제가 되나. 지금 유력후보들은 솔개가 병아리 채가듯 위원장과 대의원들을 채가고 있다. 이는 해당행위다. 차라리 253명의 위원장들을 중앙당 회의실에 모아놓고 투표하는게 낫다. 자료는 갖고 있다. 검찰이 공권력을 발동,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당에 어떤 요구를 할 것인가.
『당기위에서 자료제출을 요청해 왔는데 내가 자료를 주면 유출돼 관련 후보들이 사전에 입을 맞출게 아닌가. 나는 반칙에 포위돼 경선을 치르고 있다. 당은 즉각 당기위를 소집, 대의원들을 자유롭게 하는 획기적 조치를 이번 주말까지 취해야 한다』
―가시적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탈당한 것인가.
『어떠한 경우에도 전당대회에 나가서 심판받을 것이다』
―전당대회 연기 요구는.
『당기위 행동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는가.
『전혀 없다』
―불공정 경선 해소를 위해 다른 후보와 연대할 것인가.
『각자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그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연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부산=김광덕 기자>부산=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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