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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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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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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자세·규칙적인 운동이 중요(문) 95년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은 49세 남성이다. 최근 레이저로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들었는 데 사실인지.(전봉수·경기 광명시 하안3동)

(답)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를 침범하는 관절염으로 허리에서 시작해 등 가슴 목까지 진행할 수 있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과 뻣뻣함을 감소시키고 변형을 예방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토록 하는 데 있다. 현재로선 완치가 불가능하나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은 많이 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이다. 바른 자세를 통해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하고, 운동으로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 약물은 통증과 뻣뻣함을 감소시키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며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이다.

수술은 별로 이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관절 어깨관절 무릎관절 등이 굳어진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척추가 심하게 굽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을 경우 척추수술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갈비뼈 관절을 침범해 호흡운동을 제한하므로 폐에 손상을 주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환자의 경우 정확한 병의 경과를 알기 위해 류머티스내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고은미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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