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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크루저/제트스키와 서핑보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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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크루저/제트스키와 서핑보드의 만남

입력
199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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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휴대 용이… 스노클링까지 만끽 가능신종 레포츠기구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제트스키도 윈드서핑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수상레포츠 기구가 국내에서 개발돼 레포츠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트스키와 서핑보드를 합친 형태의 이 기구는 「씨 크루저」(Sea Cruiser).

제트스키가 기구위에 앉아 물위를 달리는 수상오토바이라면 씨 크루저는 보드위에 엎드려 물위를 질주하는 「모터 보드」라고 할 수 있다.

씨 크루저는 나무보다 단단하면서 훨씬 가벼운 FRP(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로 된 몸체 아래쪽에 2마력의 소형모터가 달려 있는 형태다. 보드는 길이 150㎝에 폭이 60㎝크기로 엎드리거나 앉은 상태에서 소형모터의 힘으로 물위를 달린다.

속도는 오토바이처럼 손잡이 핸들부분을 회전시켜 조절하며 최고 시속 16㎞까지 낼 수 있다. 방향전환은 몸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면서 하는데 2사람이 동시에 탈수도 있다. 분해 조립이 간단하고 엔진을 포함한 전체무게는 16㎏밖에 되지않아 휴대도 간편하다.

2마력의 엔진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중장비업체인 아르코스사의 제품으로 1ℓ의 연료로 3시간까지 탈 수 있다.

씨크루저의 가장 큰 장점은 조작방법이 간단하다는 것. 5분정도의 강습만으로 누구나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몸체에 물을 채우면 가라앉기 때문에 물안경과 숨대롱만 착용하면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을 개발한 이는 발명가 조남선씨(34). 5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조씨는 『대부분의 레포츠용품들이 외국에서 개발되고 수입한 제품들이란 점이 아쉬워 직접 레포츠용품 개발에 나섰다』고 개발동기를 설명했다.

씨 크루저는 4월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97국제 레저스포츠쇼에 출품돼 호평을 받아 현재 미국 사이판 괌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해수욕장과 강변의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 대당가격은 240만원선인데 외국산일색으로 대당 1,000만원이 넘는 웬만한 제트스키 한대값의 5분의 1선이다.

위너스 물산(02―203―2187)에서 보급하며 청평 한록리조트(0356―84―5434)와 해수욕장으로는 경포대(0391―653―8718) 선유도(0654―42―5820)등지에서 빌려탈 수 있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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