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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족 독립주장 스리랑카 반군/북 선박 납치 타밀엘람해방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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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족 독립주장 스리랑카 반군/북 선박 납치 타밀엘람해방호랑이

입력
199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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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박을 납치한 스리랑카의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는 스리랑카의 소수민족인 타밀족의 완전독립을 주장하며 무장투쟁을 해온 반군단체.북부 자프나반도의 밀림지역을 거점으로 스리랑카 전역에서 게릴라활동을 펴온 LTTE는 그동안 내국인은 물론, 스리랑카와 경제협력을 하는 외국기업에도 각종 테러를 자행, 악명을 떨쳐왔다. 지난해 8월에는 항구도시 트링코말리에 진출한 우리기업 한국통신 인터내셔널사(KTI)에 수류탄 테러를 가했고 북동부 물라이티부항에 정박중이던 일본선적 2만톤급 상선을 폭파하기도 했다.

LTTE는 지난해부터 가속화한 정부군의 대공세로 자프나반도의 대부분을 빼앗기자 물라이티부 등으로 거점을 옮기며 강력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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