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공단승인 요청/이르면 내주 결론… 한보철강 맞물려 주목현대그룹이 전남 율촌공단에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근 전남 율촌에 제철업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관련기업을 중점 유치시킬 4백만평규모의 제2공단 건립계획을 확정, 정부에 지방공단 승인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이 부처간 협의에 들어갔는데 이르면 내주초,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공단지정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율촌 제2공단은 대부분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입주하는데다 특히 현대그룹의 일관 제철소 유치를 전제로 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대응이 주목된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일관제철소 건립에 대한 그룹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율촌공단은 유력한 제철소건립후보지중 하나』라고 말해 제철소 건설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대측은 한보철강 인수가능성에 대해 『제시된 조건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할 수는 없다』며 『한국 철강산업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공식입장을 표명, 일관제철소 건설과 한보철강 인수문제를 동시에 추진중임을 시사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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