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상회담 개막… 미유럽 팽팽한 대립 논란 예상【브뤼셀 외신=종합】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 9일 이틀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앞서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간의 이견이 NATO 확대경비 및 남부사령부 지휘권을 두고 해소되지 않고 있다.
NATO관계자들은 7일 논란을 빚었던 NATO 신규 회원국 선정문제의 해결전망에도 불구하고 경비분담, 조직 및 지휘체계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증가와 관련, 미국은 2월 신규 회원국수는 밝히지 않은 채 회원국 확대에 따른 경비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270억∼3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유럽 회원국들은 미국이 회원국 확대 구상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얻기위해 고의적으로 경비 규모를 과소 추정한 것이라며 비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직 및 지휘체계에 대해 프랑스는 신규회원국 선정문제를 양보한 대신 유럽 남부군 사령부의 지휘권은 유럽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이와관련,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NATO 유럽 사령부의 미군 지휘권을 재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절충되지 않는 한 NATO군사기구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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