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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의 노트북PC교실:2(왕초보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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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의 노트북PC교실:2(왕초보 다 모여라)

입력
199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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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아껴쓰려면 LCD 밝기 최소로 대조는 최고로노트북PC는 이동하며 사용한다. 그런 만큼 배터리는 어느 부품 못지 않게 중요하다. 컴퓨터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배터리 기술은 그렇지 못하다. 신제품 중에는 10시간까지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는 2, 3시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이 시간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노트북PC 초보자들은 구입 후 한주일동안 배터리의 평균 사용시간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파워유저」가 되려면 노트북PC의 평균 사용시간은 알아둬야 한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면 노트북PC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배터리는 어떻게 아껴쓸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노트북PC의 액정화면(LCD)을 조절하는 일이다. LCD의 밝기는 최소로, 대조는 최고로하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PC카드방식」 모뎀은 사용할 때만 「슬롯」에 장착하는 게 좋다. 노트북PC의 자체 전원관리기능을 이용해도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윈도95의 시작화면에서 「내컴퓨터」와 제어판을 차례로 클릭한 후 「전원」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절전기능의 방식을 설정할 수 있고 배터리의 사용정도를 모니터 화면 하단의 작업표시줄에 표시할 수 있다.

배터리는 크게 「니켈수소」와 「리튬이온」 등 2종류로 구분한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완전하게 충전하거나 방전하지 않으면 저장용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 최근 이런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배터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전 충전이나 방전을 하지 않아도 되며 무게도 가벼워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신제품을 구입하려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노트북PC 사용자 중에는 무조건 어댑터에 전원을 연결, 배터리의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늘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하면 충전과 방전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배터리에 무리가 간다. 이럴 때는 배터리를 제거하고 사용하자.<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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