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맛비로 충남 강경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대청호 방류량이 늘어나 금강 하류지역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금강홍수통제소는 6일 하오 1시30분을 기해 충남 강경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강경지역은 한때 경계 수위인 6m를 넘어섰으나 빗발이 약해지고 금강하구둑의 방류로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의 수위가 하오 7시 제한수위인 72m를 넘어서 현재 초당 2백톤인 방류량을 7일 정오부터는 1천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논산·부여지역 금강주변 저지대의 주택이 침수될 것으로 보고 이 일대 1백38세대 주민 5백30여명을 7일 하오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주택 30여채와 농경지 5천여㏊가 침수되고 대구 북구 태전동 중앙고속도로 금호터널 주변 등 7개 도로의 교통이 두절되거나 통제됐다. 또 ▲하천 8개소 3백90m ▲소하천 18개소 92m 등이 유실됐다. 상오 9시40분께는 경북 안동시 용상동 현대4차아파트 211동 뒷산 높이 20m, 폭 15m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토사 2백톤이 아파트 주차장을 덮쳐 차량 5대가 매몰됐다.
상오 11시1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경호강에서 급류타기를 하던 보트 2척이 전복, 최은숙(24·여·회사원·부산 서구 서대신동) 김성미(30·여·회사원·부산 연제구 연산동)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상오 10시20분께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주)콜롬부스 물류창고를 덮고 있던 천막이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장성엽(68·여·부산 동구 좌천동)씨가 숨지고 허준양(27)씨가 부상했으며 하오 1시30분께는 강원 정선군 임계리 봉산3리 임계천에서 낚시를 하던 강영복(32·중장비업)씨의 딸 승희(4)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전국 종합>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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