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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미디어리서치 공동 여 대의원 1천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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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미디어리서치 공동 여 대의원 1천명 조사

입력
199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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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이회창­이인제 27%,이회창­이수성 25%/지지도 이회창·이인제·김덕룡·이수성 순신한국당 전당대회 대의원중 다수는 2차 결선투표 구도로 이회창·이인제 후보간(27.5%), 또는 이회창·이수성 후보간(25.4%)의 대결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4·5면>

또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을 후보선택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견이 16.2%에 불과해 일부 후보측의 지구당위원장 확보경쟁과 상관없이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후보를 정하지 않거나 답변하지 않는 등 관망파로 분류할 수 있는 대의원은 25.9%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중앙당 및 전국지구당 대의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대의원들은 이회창(34.5%) 이인제(11.3%) 김덕룡(8.4%) 이수성(7.2%) 이한동(7.2%) 박찬종(4.4%) 최병렬 후보(1.1%) 순의 지지도를 보였다. 신한국당 예상 대선후보로는 대의원의 48.0%가 이회창 후보를 꼽았고 이어 이인제(7.6%) 이수성(6.0%) 김덕룡(4.0%) 이한동(2.4%) 박찬종(2.2%) 최병렬(0.2%)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대목은 지지하는 후보가 결선에 나가리라고 전망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이회창 이수성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회창 후보 지지자중 76.7%, 이수성 후보 지지자중 75.0%가 두 이후보의 결선진출을 낙관했다. 지지후보 결정기준으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가장 먼저 꼽혔고(48.5%), 대선 당선가능성(27.7%), 지구당위원장 의견(16.2%), 대통령 의중(2.4%), 후보간 연합(2.0%)이 그 뒤를 이었다.

이회창 대표사퇴, 정발협의 지지후보결정 포기 등 최근 당내 상황변화가 후보지지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7.1%의 응답자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고 40.5%는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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