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의 디스크자키(DJ), 90년대의 비디오자키(VJ)가 당시 젊은이들의 스타였다면 앞으로는 웹자키(WJ)가 사이버세대의 스타가 될 것입니다』 프리랜서 웹자키로 활동중인 임은진(20)씨는 인터넷에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주인공이다.인터넷방송과 사용자들이 늘어나게 되면 웹자키가 스타로 부상할 날도 그리 멀지않았기 때문이다. 웹자키는 인터넷 사용법, 웹사이트, 사이버문화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방송 및 이벤트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다.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학생인 임씨는 교수의 추천으로 웹자키를 시작했다. 그는 『졸업 후 MC가 되고싶었는 데 사이버세계에서 평생의 꿈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PC를 처음 배웠다. 학원에서 배운 실력으로 간단한 계산 프로그램과 PC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펜티엄PC를 장만,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시작했다. 요즘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임씨의 특기는 고교시절 배운 봉산탈춤. 우리 것에 대한 애착과 함께 남들과 색다른 개성을 찾고 싶어 탈춤을 배웠다. 요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연습실에서 탈춤을 춘다. 앞으로 재즈댄스를 배워 동서양의 문화를 모두 접해 볼 계획이다. 취미는 94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향수 수집. 햇빛에 그을린 피부 덕분에 「검은고양이 네로」로 불린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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