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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돕기 100만 서명운동/종교·사회 지도자 2백10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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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포돕기 100만 서명운동/종교·사회 지도자 2백10명 선언

입력
1997.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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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톤 식량지원 동포애 발휘를”/이달중순 평화대행진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 강원룡 목사 등 종교계, 사회단체 지도자 30여명은 5일 상오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민족화해를 위한 북한동포돕기 선언문」을 발표하고 북한동포돕기를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각계 지도자 2백10명이 발기인으로 서명한 선언문에서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북한주민에게 1백만톤의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동포애를 발휘해야 한다』며 『정부는 특별기금으로 최소한 식량 50만톤을 지원하고, 언론과 개별기업의 모금참여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달 중순께 1차로 10만명의 서명을 확보,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에게 전달하고 평화대행진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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