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9·자연 10·예체능 7과목으로/난이도차 조정 표준점수제 도입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출제과목이 대폭 축소되고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는 표준점수제가 도입된다. 또 2001학년도에는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며, 2005학년도에는 수능시험이 선택수능제로 바뀐다.<관련기사 22면>관련기사>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및 이후 수능시험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9학년도부터 수능시험 과목이 계열별로 4과목씩(인문계 13→9, 자연계 14→10, 예·체능계 11→7) 축소된다. 이에따라 수리·탐구Ⅱ영역중 과학탐구의 경우 인문·예체능계는 공통과학만, 자연계는 공통과학 외에 4개 선택과목(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학Ⅱ)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탐구의 경우는 자연·예체능계는 공통사회·국사·윤리 등 3과목만 치르며, 인문계는 공통사회·국사·윤리 외에 5개 선택과목(정치·경제·사회문화·세계사·세계지리)중 택일한다. 수험생이 시험과목을 선택함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 과목간 점수를 동등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점수제를 도입한다.
제2외국어 선택과목 도입은 2001학년도로 연기됐다. 제2외국어 문항수는 30개, 점수는 40점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98학년도 입시부터 각 대학 제2외국어 관련학과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제2외국어과목 성적을 반영하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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