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는 길이 30∼40㎝ 줄기 가는 것이 좋아시원한 열무김치가 맛있을 때다. 장마철 반찬이 마땅치 않거나 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때 잘 익은 열무김치 국물에 밥이나 국수를 말아 먹으면 다른 반찬 걱정이 필요없다. 장마철이라 값의 오르내림이 있긴 하지만 열무 한단 요즘 시세는 700∼800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서울청과 경매사 안재홍(37)씨는 『길이가 30∼40㎝정도에 잎은 크지 않고 잔잔한 것, 가는 줄기에 뿌리가 잘 발달한 것, 진초록빛을 띠는 것이 상품이다. 서울 근교에서 나는 열무가 좋다』고 말한다.
준비재료: 열무 2단 오이 5개 풋고추 5개 마늘 쪽파 생강 고춧가루 소금 설탕 밀가루 또는 감자
만드는 법: ①열무를 7㎝길이로 자르고 흙을 털어낸후 깨끗이 씻어 소금 5큰술에 절인다. ②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절인후 5∼6㎝로 잘라 길이로 가른후 2, 3등분해 열무와 비슷하게 잘라 놓는다. ③풋고추를 양손바닥으로 비벼 반으로 가른후 씨만 털어내고 다시 길이로 길게 반으로 자른다. 파 마늘 1쪽 생강 1쪽은 채썬다. ④열무 2단에 넣을 밀가루풀 8컵을 쑨다. 밀가루 4큰술 물 2컵을 섞어 체에 밭여낸뒤 끓는 물(4컵)에 넣고 주걱으로 저으며 풀을 쑤다가 찬물 2컵을 부어 식힌다. 다른 그릇에 물 2컵을 부어 고춧가루 3큰술을 넣고 고춧물을 만들어 체에 곱게 밭인다. 고춧물을 밀가루풀과 섞는다. ⑤밀가루풀에 볶은 소금 설탕 각 3큰술을 넣어 잘 젓고 여기에 오이 풋고추 파 마늘 생강을 넣어 잘 섞는다. ⑥열무를 소금물에서 건져 물을 뺀뒤 김치 그릇에 담고 고춧물과 섞은 밀가루풀을 위에 붓는다.
요령: ①열무를 씻을때 살살 씻어야 풋내가 안난다. ②밀가루대신 감자를 갈아서 넣으면 김치국물이 더 시원하다. ③밀가루풀이 미지근할때 열무 위에 붓고 따뜻한 곳에서 빨리 익혀 냉장고에 넣으면 열무김치가 더 맛있어진다.
▷이주일의 식단◁
6일(일) 과일샐러드=달걀 노른자 설탕 식초 버터 파인애플주스를 작은 그릇에 넣고 저어가며 중탕으로 찐다. 여기에 파인애플 귤 머시맬로우 휘핑크림을 잘 섞어 냉장고에 넣고 3∼24시간후에 꺼내 먹으면 된다. 후식으로 내거나 토스트와 함께 먹어도 된다.
7일(월) 두부젓국찌개=돼지고기에 생강 마늘로 양념해 볶다가 새우젓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인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고 끓으면 두부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8일(화) 열무김치
9일(수) 닭찜=닭이 부스러지지 않게 팬에 한번 지진다. 닭이 450g정도일때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정종 1큰술 마늘 생강 2쪽을 넣고 양념장을 끓여 지져놓은 닭을 넣고 조린다. 마른 홍고추 2개쯤 넣으면 칼칼한 맛이 나서 좋다.
10일(목) 미역냉국=미역과 쇠고기를 넣고 볶으며 간장과 마늘로 양념한다. 찬물을 넣고 소금 식초로 간을 맞춘다.
11일(금) 갈치조림=크게 썬 무를 냄비바닥에 깔고 갈치와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 양념장은 갈치 450g에 간장 6큰술 정종 4분의 일컵 조미술 4큰술 멸칫국물 4분의 일컵 설탕 3큰술 마늘 생강 3, 4쪽 마른고추 2, 3개 고추장 약간을 넣고 만든다. 아욱국과 함께 먹어도 좋다.
12일(토) 열무김치국수=열무김치에 고추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 식초를 넣고 국수국물을 만들어 국수를 만다. 밀전병을 만들어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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