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지도부는 조만간 하계 휴양지인 베이다이허(북대하)에서 최고위 당·정·군회의를 열고 주룽지(주용기) 상임 부총리를 총리에 기용하고 리펑(이붕) 총리를 국가부주석에 추대하는 내용의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 인사문제 등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3일 베이징(북경)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베이징 당국이 추진중인 인사안의 골자는 이총리가 내년 3월 총리직 임기가 끝남에 따라 중국의 경제정책을 주도해 온 주부총리를 총리로 승진시키고 이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직을 보유한채 국가부주석직을 맡긴다는 것이다.
이는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되 이총리에게 힘을 실어줘 강·이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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