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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도 ‘민생현장 여행’/대선후보 이미지 강화 본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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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도 ‘민생현장 여행’/대선후보 이미지 강화 본격행보

입력
199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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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속으로(To People Project)」김종필 자민련총재가 대통령후보로서 이미지 빌딩을 위해 내건 대선행보의 테마이다.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서민과의 접촉을 늘림으로써 「현장속의 JP」라는 동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김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야권후보단일화 작업과는 별도로 연말 대선에서 독자출마를 상정한 적극적인 세불리기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김총재 자신이 「염천속의 현장정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대선기획기구에서 짜주는 계획에 따라, 체력이 지탱하는 한 왕성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플랜의 첫 순서는 오는 15일부터 8월말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방하는 「민생투어」. 그는 이 기간에 민노총 환경운동연합 등 진보성향의 재야 및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민생투어는 경부고속철도 등 국가적 현안이나 각 시도가 안고 있는 문제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자민련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입법활동과 예산확보 등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할 방침이다. 15일 처음 방문할 강원 태백·정선지역에서는 도민의 최대관심사인 폐광촌의 관광특구개발 문제를 다각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서민의 애환을 찾아가는 이번 투어를 통해 대통령후보로서 「국민과 함께 하는 JP」 「현장 중심에 서있는 JP」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다. 안태전 기조실장은 『국민의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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