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문신(1923―1995)의 타계 2주기를 맞아 경남 마산시 문신미술관(관장 최성숙)은 프랑스 페르피낭 포르―바카레스 해안에 건립된 문신의 조각 「태양의 인간」 재발굴 사진전을 마련했다. 높이 10m가 넘는 거대한 토템 형상으로 제작된 「태양의 인간」은 70년 제2회 포르―바카레스 조각 심포지엄 출품작으로 문신의 세계 미술계 데뷔작이기도 하다.문신은 생전에 작품의 국내 반입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문신미술관은 추도전의 일환으로 현지를 답사, 훼손된 조각의 복구과정을 촬영해 국내에 소개키로 한 것이다. 사진전과 함께 문신의 조각작업의 기초가 된 채화작품도 전시된다. 올해 말까지 문신미술관(0551―2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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