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 노동조합과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동조합은 3일 각각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9일 상오 4시부터 파업키로 결정했다.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는 76.1%, 부산교통공단 노조는 73.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파업결의는 기본급 10% 인상, 해고자복직, 손해배상청구소송철회, 승진적체해소 등 노조측 요구사항을 공사측이 일방적으로 무시한데 따른 결과』라며 『9일까지 공사측과 실무접촉을 계속해 타결이 안될 경우 파업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은 이날 성동구 용답동 서울지하철군자차량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용자측이 새 노동법을 악용, 임금동결 노조전임자 축소 등을 고집할 경우 1단계로 9일 서울 및 부산지하철과 만도기계 조폐공사, 이달 중순께 2단계로 병원노련 금속노련, 이후 3단계로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 등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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