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선출정식을 가졌다. 이고문은 「헌신과 결단으로 영광된 한민족의 시대를」이라는 출정의 변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큰 책임을 떠맡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경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국민 대통합의 시대, 경제성장과 번영의 시대, 편안한 나라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또 『다음 정권은 21세기를 여는 정권, 통일을 달성하는 정권, 문민1기를 계승·발전시키는 선진민주정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정식에는 원내외 위원장 100여명과 이고문 지지당원 등 모두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송천영 위원장 등이 지지연설을 했다. 송위원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호남에서 마지막 몰표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항해 몰표를 얻을 수 있는 이수성 고문이 신한국당 후보가 돼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현도 위원장은 『대대로 영남출신 대통령이 지역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말해놓고도 번번이 약속을 어겨왔다』며 『이고문이 대통령이 되면 지역차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어 즉석에서 『예』라는 답변을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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