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으로 불 인문학 집중조명출판사 동문선이 서구의 새 이론과 사상의 올바른 소개를 위해 계간지 「세계사상」을 이번 여름호로 창간했다. 창간호는 지금 세계인문학의 선진 추세로 자리잡은 프랑스 인문학을 집중 조명한다.
먼저 푸코를 중심으로, 권력 문학 페미니즘 등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 맞물리는지 보여준다. 창간호는 특히 별책부록으로 「프랑스 지성사 30년」을 정리했다. 박재환 주간(41)은 『프랑스 인문학이 세계의 주류임에도, 지금껏 미국에서 역수입 유포돼 온 우리 지식계 상황에 대한 반성』이라고 밝혔다.
「세계사상」에는 김성도(고려대 언어학과), 김상환(서울대 철학과), 임옥희(경희대 영문과), 현태수(고려대 사회학과), 정재곤(서울대 불문과), 변기찬(중앙대 역사학과)씨 등 소장학자 6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2호는 정신분석 특집을 마련, 해외논문 9편과 국내논문 5편을 게재할 예정. 또 인도와 유럽신화 연구로 이름 높은 신화학자 조르쥬 뒤메질에 대한 특집도 기획돼 있다. 프랑스지성의 소개과정에서 소홀하게 취급된 아날학파의 거두 브로델이 집중 해부된다.<장병욱 기자>장병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