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학생선발권 갖게특별활동단위로 반편성을 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게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미래형 중·고교의 열린 교육 모형이 처음 제시됐다.
한국일보사와 함께 열린교육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열린교육협의회(이사장 이돈희 한국교육개발원장)는 1일 덕성여대에서 개최한 「한국중등학교 발전모형 세미나」에서 이 이사장, 운현초등학교 은용기 명예교장, 덕성여대 이용숙(교양학부) 강명희(〃)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김혜숙 부연구위원, 동의대 유호섭(건축학과) 교수가 공동개발한 중·고교 모형을 발표했다.
이 모형은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정도로 하고 학교가 학생선발권을 갖되 학생 및 학부모 면접, 학교생활기록부, 가정배경 등을 종합평가해 전형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운영의 주요사안에 대한 결정은 교장 교감 학부모회와 교직원회대표 등과 함께 서무지원조직의 대표까지 포함한 운영위원회에서 맡고 등록금은 공립학교의 2배 수준으로 책정하되 전교생의 10%에게는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열린 교육 모형은 또 교과교실형태를 도입,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시간표에 따라 교과교실을 찾아가 공부하며 학급은 특별활동 단위로 구성, 특별활동 지도교사가 담임교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인문 자연계열의 구분을 없애고 이수과목선택을 정밀하게 지도, 학생별로 진로에 적합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도 주요한 내용이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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