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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마르샤 새 모델 호평/차도 ‘화장’을 하면 잘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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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마르샤 새 모델 호평/차도 ‘화장’을 하면 잘팔린다

입력
199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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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스페셜에디션­보조등·초경량 휠 등 역동적 외관·각종 선택사양도 싸게 제공·편의성과 세련미 더해/뉴마르샤­겉모양 고급스런 이미지 변신·가격은 되레 30만∼50만원 낮춰·데뷔 2년만에 판매량 껑충별스럽지 않은 반응을 보이던 차가 분단장하고 다시 나타나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내용과 외관을 바꾸자 이미지까지 고급차로 바뀌는가 하면 보강된 기능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낮아졌다는 평도 나온다. 자동차업계가 침체된 내수시장을 겨냥해 기존 모델을 좀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내용이나 외양을 바꿔 성공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있다.

대표적인 차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스페셜에디션」과 「뉴 마르샤」. 아반떼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아반떼에 각종 편의시설들을 싼값에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마르샤에 새롭다는 「뉴」라는 말을 앞에 붙인 뉴마르샤는 편의시설은 물론 외관까지 전혀 다른 차로 바뀌었다. 뉴마르샤는 특히 출시초기인 95년에는 월 1,000대정도만 팔려 그저 그런 차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나 뉴마르샤로 새단장을 한 후 월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 현대의 새로운 주력차종으로 자리하고 있다.

뉴마르샤의 약진은 눈부시다. 4월2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이 차는 출시초기부터 하루평균 90대가량의 계약실적을 올려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데뷔 2년만에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선 뉴마르샤는 우선 겉모양에서 구형과 다르다. 얼굴의 코부분과 같은 차량 앞쪽의 라디에타 그릴 모양을 여유있는 대형무늬로 바꾸고 높였다.

내부에도 변화가 적지않다. 핸들 양쪽에 오디오 리모컨을 장치했다. 핸들을 쥔채 조작이 가능한 것이다. 안전벨트는 이중 잠금방식이어서 충돌때 상체의 쏠림을 억제한다. 소음도 낮췄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30∼50만원가량 낮춰 경쟁차종을 강력히 위협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반떼 스페셜에디션(SE). 기존 아반떼보다 편의성과 고급스런 이미지를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이 모델에 적용한 편의사양들은 무선도어 잠금장치와 도난방지시스팀, 전동식 선루프, 50주년 기념 앰블렘, 가죽 스티어링 휠커버, 가죽 변속기 커버, 트렁크 네트 등이다. 자동차 정비소등에서 추가하려면 수십만원 들여야 하는 각종 선택사양을 저렴한 가격에 장착한 것이다. 또한 차량의 주행안정성을 높이고 역동적인 외관을 강조하기 위해 보조제동 등과 측면방향지시 등, 초경량 신형 알미늄 휠 등을 장착했다. 값은 기존 아반떼 1.5GLS DLX가 845만원이고 아반떼 1.5SE는 865만원. 20만원이 더 비싸지만 각종 추가사양을 감안하면 기존 아반떼보다 15만원 가량 싸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똑같은 전략은 아니지만 기아가 곧 내놓을 차들도 고급화와 변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3.0, 3.5에 이어 엔터프라이즈 2.5를 내놓고 포텐샤도 2.5를 출시해 2.5시장의 돌풍을 목표하고 있다. 세피아의 후속모델인 S-Ⅱ는 외형이나 디자인보다 소음과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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