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특별취재반】 한국일보사가 주관하는 제2차 남북학술회의 「한반도평화와 화합을 위한 모임」이 30일 상오 베이징(북경) 캠핀스키호텔에서 개막,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다.남한의 남북신뢰회복추진협의회(회장 최봉구)와 북한의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모임에는 남한측 12명, 북한측 8명 등 모두 20명의 각계 전문인사들이 참석한다. 북한측 인사 8명은 28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한국일보사와 양측 참석자 대표들은 29일까지 두차례 회합을 갖고 이번 학술회의를 남북관계진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시킨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우가족 협찬으로 마련됐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9일 『북한측 참가자의 면면을 볼 때 북한권력층 핵심부가 계획하고 있는 향후 대외정책 변화의 윤곽이 이번 모임을 통해 감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한측 단장인 구영록(서울대) 교수는 『북한측 참가자들이 북 최고위층의 재가를 받아 모임에 나오는 만큼 북측의 발표내용과 토론에서 오고 갈 얘기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고, 이정복(서울대) 교수는 『이번 모임이 남북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본보 특별취재반 8명 파견
한국일보사는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의 베이징(북경)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학술회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위한 모임」을 취재하기 위해 8명의 특별취재반을 구성, 29일 베이징에 파견했습니다.
특별취재반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정수 특집기획국장(단장) 이병규 정치부차장 송대수 베이징 특파원 이계성 주간한국부차장 정연석(체육부) 최진환(여론독자부) 박진용(국제부) 박서강(사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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