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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스위스계좌 발견”/대검 진상조사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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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스위스계좌 발견”/대검 진상조사에 착수

입력
1997.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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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잔고 거의없어”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밀계좌가 발견됐다는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검찰고위관계자는 『정부의 요청으로 스위스 당국이 노 전대통령의 비밀 계좌의 존재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아직까지 계좌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모든 외교 경로를 통해 계좌 발견여부 등 종합적인 진상을 이른 시일내에 확인해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스위스 사법당국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를 제네바와 취리히에서 발견했으나 잔고는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스위스 사법당국은 노 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미국에서 19만3천여달러를 불법 예금한 사건이 적발됐을 당시 승용차에서 스위스 은행의 띠종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 한국 당국의 요청으로 비밀 계좌를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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