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수원 화성/세계문화유산 사실상 확정

◎유네스코 집행위 총회권고 따라【파리=연합】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집행위원회는 27일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21차 회의에서 창덕궁과 수원의 화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도록 총회에 권고했다.

집행위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는 12월 이탈리아 나폴리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나, 집행위의 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관례였던 점에 비추어 두곳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95년 제19차 세계유산위윈회에서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대장경판과 판고, 종묘 등 3곳의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5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사적 가치와 우수성이 공인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문화재 보호에 국제 기술과 재정 지원을 받게되며 관광진흥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