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서울 한·러경제공동위서/대한채무상환·경제특구조성 해결”【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올레그 스수예프 러시아 부총리는 26일(현지시간) 『다음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경제공동위에서 대한채무의 상환일정과 방법 등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홋카 경제특구 조성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러경제공동위 러시아측 의장인 스수예프 부총리가 출발에 앞서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한국방문 목적과 전망은.
『경제공동위를 통해 그동안 경제협력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다. 다음달초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경제공동위를 앞두고 우리는 이미 한국에 몇가지 구체적 제안을 전달했으며 서울에서도 검토했을 것이다』
―한러 경제공동위의 중점과제는.
『개인적으로 이번 회담에서 대한채무의 상환일정과 방법 등에 대한 원칙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홋카 경제특구 조성문제와 한러무역센터건립 등 양국간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외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방안은.
『러시아의 새정부는 몇가지 투자보장 조치를 수립, 추진중이다. 우선 외국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방안을 마련하고 조세제도를 전면 손질하고 있다. 외자유치에는 법률적인 요인 외에 정치·경제적 안정도 긴요하다. 이것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연말까지 외국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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