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위원장급 123명 등 1,000명 운집/이 대표 출정식 표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위원장급 123명 등 1,000명 운집/이 대표 출정식 표정

입력
1997.06.28 00:00
0 0

◎20차례 박수·환호 열띤 분위기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경선출마 선언대회는 원내외 위원장 및 전국구의원 123명과 대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대표에게 수십차례의 연호와 박수를 보냈고, 이대표는 이에 고무된 듯 전에없이 흥분된 목소리로 20여분간 「출마의 변」을 밝혔다.

대회장주변에는 대회를 간소하게 치른다는 방침에 따라 멀티비전 등 이벤트장비가 전혀 동원되지 않았고, 청년과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이대표의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이 몇군데 내걸렸다.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이한동 고문이 축하화환을 보냈고, 해외출장 등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이홍구 김윤환 고문과 이세기 박범진 이경재 의원은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러나 참석자중 11명은 이대표에게 참석사실만 알리고 언론에 배포하는 참석자 명단에는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회장 입구에는 원내외 위원장 뿐아니라 중앙위, 국책자문위 등의 서명인 명부가 비치됐는데 중앙위의 경우 17명의 분과위원장중 15명이 참석했다.

이대표의 출마선언에 앞서 추천사를 낭독한 황낙주 전 국회의장은 『이제 대세는 이회창 대표이며 누구도 이를 뒤집거나 막을 수 없다』면서 『야권의 두 김총재가 압도적 표차로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처럼 우리도 이대표를 1차 투표에서 당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누구는 후보가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일부 계파의 분파행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정발협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대표의 연설도중에는 20차례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고 이대표도 이에 호응하듯 갈수록 목청을 높였다. 이대표는 연설이 끝난후 열렬한 박수속에 부인 한인옥씨와 함께 손을 잡고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고 영화배우 장미희씨가 축하꽃다발을 이대표에게 전달했다.<유성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