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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찜(장선용의 우리집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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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찜(장선용의 우리집 식단)

입력
199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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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에 윤기나고 단단한 호박이 좋아장마가 시작되면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많다. 제철을 맞아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애호박으로 국물이 자작한 이색적인 호박찜을 해보면 어떨까.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자주 상에 오르는 전이나 볶음같은 호박반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식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 요즘 호박은 1개(400g)에 300∼600원. 가락농수산물시장 서울청과 경매사 조현중(33)씨는 『몸통이 단단하고 쪽 곧고 가는 것, 껍질의 초록빛이 강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상품』이라고 일러준다. 볼링핀처럼 가운데가 볼록한 것은 씨가 많아서 좋지 않다. 강원도산이 상품이다.

준비재료: 호박 쇠고기 표고버섯 파 마늘 간장 고추장 설탕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소금 달걀 밀가루 식용유

만드는법: ①호박은 가늘고 긴 것을 골라 2∼2.5㎝길이로 자른다. ②자른 호박의 속을 작은 수저로 파내고 컵모양으로 만든다. ③파낸 속은 다져 소금을 뿌려 절인다. 호박 속이 1컵일때 볶은 소금 1작은술을 넣어 15분 정도 절인다. ④쇠고기는 곱게 다져 고기 1컵에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과 간장 각 1작은술 볶은 소금과 고추장 각 반작은술 깨소금과 참기름 각 1큰술 설탕 1작은술로 양념한다. ⑤컵모양의 호박속에 소금을 약간 뿌려 5분 정도 절인후 물기를 닦아내고 밀가루를 조금 뿌린다. ⑥호박속 절인 것을 헝겊에 놓고 꼭 짜 양념한 쇠고기와 섞어 준비한 호박컵에 가지런히 넣는다. ⑦고기 있는 쪽에만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을 발라 고기 쪽만 한번 지진다. ⑧냄비에 육수, 멸치 국물을 넣고 간장 고추장으로 양념한후 지져낸 호박을 넣어 한번 끓여낸다.

▷이주일의 식단◁

29일(일) 닭칼국수=삶은 닭을 찢어서 소금으로 양념하고 국물은 받혀서 칼국수를 끓인다. 닭살, 볶은 호박을 고명으로 얹어서 먹는다. 간장 파 마늘 풋고추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감자전을 곁들인다.

30일(월) 호박찜

1일(화) 실파전=여름 햇파를 꼬치에 끼워 밀가루를 바른 뒤 달걀옷을 입혀 팬에 지진다. 파꼬치 사이사이에 다진 쇠고기를 넣어도 된다. 초간장을 함께 낸다.

2일(수) 돼지고기고추장구이=삼겹살을 찜통에 한번 찐 후 소금 후추 생강즙으로 양념하고 베이컨 두께 정도로 썬다. 꼬치에 꿰어 고추장, 불고기 양념에 재웠다가 팬에 지진다.

3일(목) 풋고추전=풋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고 끝부분을 잘라 3, 4㎝길이로 만든다. 풋고추를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 쇠고기 돼지고기를 섞어 갖은 양념해 밀가루를 바르고 속에 넣는다. 고기 쪽에 밀가루 달걀옷을 입혀 약한 불에 지져 낸다.

4일(금) 상추쌈=쌈장은 참기름과 다진 마늘을 볶다가 멸칫가루를 넣고 된장을 섞어 볶는다. 되직하게 만들기 위해 밀가루와 물을 넣고 끓이다가 으깬 두부나 갈아낸 쇠고기, 고추장을 넣으면 완성된다. 이 쌈장은 맛은 있으나 오래 두고 먹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상추쌈에 어울리는 반찬은 생선조림, 굴비구이, 섭산적, 불고기. 통조림참치에 파 고춧가루를 섞어 볶아 먹어도 좋다.

5일(토) 밀쌈=오이 쇠고기 당근 표고버섯을 채썰어 볶고 달걀 지단을 부쳐 밀가루 전병에다 싸먹는다. 밀쌈은 전채요리에 해당하는데 맑은 장국수와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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