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불 증액… 의회 30년만의 균형예산 승인【워싱턴 UPI=연합】 미 상원과 하원은 25일 연방의료보장비 항목 등에서 1,400억달러를 삭감하는 등 30여년만에 처음으로 균형예산을 이루기 위한 예산안을 승인했다.
상원은 이날 균형예산안을 찬성 73, 반대 27로 승인했다. 이어 하원도 예산안을 찬성 270, 반대 162로 승인했다. 이날 상하 양원을 통과한 균형예산안은 주로 연방 보건비와 재향군인 연금 등의 감축을 통해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이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미 하원은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요청한 금액에서 26억달러가 증가한 2,680억달러의 내년도 국방예산을 통과시켰다. 10월부터 시작되는 98회계연도 국방예산 규모는 올해 지출액보다 50억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의회는 클린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대의 B2 폭격기 추가구입을 위해 3억3,100만달러를 책정하는 등 국방예산을 증액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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