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산업경기전망산업은행은 24일 「산업경기전망」을 발표, 하반기이후 조선 시멘트 전기전자 기계 철강은 경기호전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음식료품 섬유 제지는 지금처럼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업원 200인이상 전국 1,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호전업종은 기업의 체감경기수준을 나타내는 기업실사지수(BSI)가 3·4분기 기준으로 100을 넘어선 업종, 부진업종은 BSI가 100이하을 밑도는 업종으로 분류됐다.
◇5대 회복업종: 조선은 BSI 133으로 제조업중 최고치를 보였는데 경쟁국 일본의 신규수주여력부족과 유조선의 대체수요증가로 가장 활황이 예상된다.
시멘트(125)는 사회간접자본투자 및 주택건설 등 건설경기호전에 따라, 전기전자(113)는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계절적 성수기와 정보통신기기의 판매호조로 각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계류(109)는 투자회복에 따른 산업용기계의 수요증가가 큰 힘이며 철강(102)은 엔화의 상대적 강세가 가져온 수출증대효과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5대 부진업종: 석유화학은 관련산업의 수요부진에다 올들어 상승세를 보여온 합성수지 등 제품수출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반전돼 BSI가 98로 나왔다. 음식료품은 음료품목의 계절적인 수요증가를 식료품의 매기부진이 상쇄, BSI는 96에 머물렀다. 섬유(89) 제지(88)는 불황탈출의 호재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출회복에도 불구, 전반적 경기침체와 소득감소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BSI는 현 수준(10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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