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사전담합 수법으로 낙찰가를 낮추고 서울 강남구청 관내 노상 주차장을 독점운영해 온 강남구의회 의원 유시수(49)씨 등 주차장 업자 4명과 돈을 받고 이들의 비리를 눈감아준 강남구청 교통시설계장 최진오(44)씨 등 공무원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6월 강남구청이 실시한 지하철 2호선 선릉역인근 주차장입찰에서 홍길동(28·구속)씨 등 3명과 짜고 사전담합해 자신의 부인명의로 5,100만원에 낙찰받는 등 4개의 주차장을 낙찰받은 혐의다.
공무원 최씨는 이들의 사전 담합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부하직원 4, 5명과 함께 6차례 1,6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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