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반환식전 진주’ 합의【홍콩 AFP 연합=특약】 영국과 중국은 23일 홍콩 주권 반환일을 하루 앞둔 30일 509명의 인민해방군 무장병력을 홍콩에 진입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날 열린 영국·중국 공동연락위원회 회의에서 영국측 대표들이 중국측의 반환전 인민해방군 진주 요청을 받아 들임으로써 509명의 인민 해방군은 30일 하오 9시 39대의 차량에 분승해 홍콩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에 홍콩에 진주할 인민 해방군은 4월에 먼저 진주한 비무장 군인과 달리 권총을 소지하게 된다. 중국당국은 앞으로 홍콩에 1만여명의 군인들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홍콩주권 반환 식전 진주 문제는 과거 인민해방군의 천안문시위 유혈 진압에 대한 홍콩 및 각국의 나쁜 기억들로 인해 영·중 양국간에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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