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의원/“금융개혁안 오히려 후퇴”(경선주자 25시)

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20일 정부가 확정한 금융개혁안에 대해 『중앙은행의 중립과 독립이란 점에서 오히려 후퇴했다』며 차기정권에 넘겨 본질적인 개혁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최의원은 이날 낮 금융노련간부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금융개혁안은 금융산업 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의 구체적 방안이 없을 뿐아니라 은행파산, 은행간합병·인수, 대규모 해고사태 등에 대한 대비책을 전혀 다루지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물가정책목표에 중앙은행총재의 임면을 연계한 것이라든지 재경원이 인사에 개입할 수 있게한 것은 중앙은행독립이란 점에서 재고돼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안고있는 금융개혁안을 임기내 처리하려 한다면 노동법 파동과 같이 국론이 분열될 것』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