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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테러·마약·환경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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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테러·마약·환경 공동대처”

입력
199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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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정상회담 개막… 한반도문제도 의제【덴버 외신=종합】 서방선진7개국(G7)과 러시아 등 8개국(G8) 정상회담이 20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개막식에 이어 21일 상오·하오 두 차례 정상회의를 갖고 21세기 새 국제질서모색 등 지구촌의 당면현안을 비롯,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 방안들을 협의한다. 러시아를 제외한 G7 국가들은 별도의 회동을 갖고 경제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식량난 등 한반도 정세와 4자회담 개최문제, 북·미 핵동결합의 이행, 남북한 대화 등 한반도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

회담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가 처음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만큼 금리·재정·환율 등 기존의 경제문제보다는 정치문제가 보다 비중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조직범죄, 마약거래, 테러리즘에 대한 공동대처와 대량파괴무기 비확산문제, 환경보호, 아프리카 등 빈곤국 원조, 인권 및 민주주의 확산, 질병퇴치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진다.

또 경제분야에서는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균형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비롯해 각국의 재정적자 축소, 인플레, 실업 방지, 무역불균형 해소문제 등이 중점 논의된다.

참가국 정상들은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회담결과를 집약한 공동선언과 경제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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