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차관보급 월내 전단계 협의【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남북한 및 미국은 18일 4자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의 전단계로서 이달내로 뉴욕에서 차관보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이 차관보급 협의를 통해 4자회담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한국 및 미국측과 예비회담의 구체적 시기 및 장소, 의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북한 및 미국, 중국 등 4자회담의 당사국 대표들이 참석하게 되는 예비회담이 이르면 7월중 개최될 전망이며 4자회담도 9월이전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과 미국은 이날 뉴욕에서 3자 실무접촉을 갖고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차관보급 협의를 갖기로 합의에 도달, 북한의 최종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은 이날 합의된 사항을 평양에 보고해 20일까지 미국과 우리측에 통보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실무 접촉에서는 또 예비회담 개최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도 논의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3자 실무접촉과 관련, 『아주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며 『우선 차관보급 협의를 가까운 시일내에 개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