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각에서 한국은행의 경비성 예산의 재경원 승인문제와 관련, 한은(은행감독원 포함)의 「고임금」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 한은의 급여수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은 급여수준은 국책은행 및 선발시중은행 보다는 높고 후발시중은행보다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은과 금융계에 따르면 군필 대졸자를 기준으로 근속 1년이 된 행원의 연간 급여액(세전)은 한은이 2,138만원으로 국책은행인 S은행(1,927만원)과 선발 C시중은행(1,961만원)보다 다소 많았다. 그러나 후발은행인 S은행은 2,423만원, 민간특수은행인 J은행은 2,879만원으로 한은이 이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속연수가 5년인 중급행원도 한은은 2,942만원으로 국책 S은행(2,478만원) C은행(2,880만원)보다는 약간 높았으나 후발 S은행의 2,984만원, J은행의 3,916만원보다는 훨씬 낮았다. 근속 11년이 되면 한은(4급 조사역)은 4,052만이 되는 반면 후발 S은행은 4,348만원, J은행은 5,564만원으로 한은과 후발은행간 임금격차가 더욱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 21년은 한은(2급 부부장)이 5,894만원인데 비해 선발 C은행은 이보다 낮은 4,954만원이었고 후발 S은행과 J은행은 한은보다 높은 7,740만원 및 7,941만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급여를 금융기관아닌 공무원과 비교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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