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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근육없는 ‘폴란드증후군’ 수술로 교정(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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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근육없는 ‘폴란드증후군’ 수술로 교정(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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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대 초반의 아들이 선천적으로 왼쪽 가슴에 근육이 없다. 병원에선 운동치료를 권유하지만 아들이 거부한다. 남들처럼 가슴에 근육을 만들어 주고 싶은 데, 근육이식 수술이 가능한지.(서울 서초구 반포동 독자)(답) 선천성 기형의 일종인 「폴란드증후군」이다. 이 질환은 가슴근육이 없어 앞가슴이 함몰돼 있으며, 손의 기형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심하면 근육은 물론 늑골도 없다. 남성은 유두가 정상보다 높은 데 위치하며, 여성은 유방의 발육부전을 동반한다. 이 질환은 기능적인 면보다도 외양적인 문제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된다. 즉 남성은 함몰된 흉벽과 겨드랑이 앞선을 만들어주고, 여성은 겨드랑이 앞선과 발육부전인 유방을 교정해 준다. 이 때 등쪽의 근육 양이 모자라면 근육 밑에 실리콘을 넣어 보충해 줄 수도 있다. 때로는 등쪽의 근육이 결손된 경우도 있으며, 이 때는 엉덩이의 근육을 이식해 준다. 수술결과는 대개 만족스럽다.<조을제 포천중문의대 교수·분당차병원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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