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전기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덜 쓰는 공장 등에 대해 전기요금을 깍아주는 전력수요관리 요금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18일 통산부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불볕더위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점을 감안, 다음달부터 각종 수요관리 요금제도의 시행을 강화해 전력수요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우선 7월21∼26일, 8월11∼14일 등 10일중 휴가나 공장보수 등을 이유로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업체에 대해 전기료를 깎아주는 「여름철 휴가 보수조정 요금제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체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하루에 줄인 전력량을 기준으로 ㎾당 530원을 깎아 줬으나 올해에는 감액규모를 55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또 7월21∼25일, 8월7∼22일 등 16일동안에는 자율절전요금제도를 실시해 하오 2∼4시 사이에 그날 최대수요를 연속 30분이상 또는 20%이상 억제할 경우 아낀 전력량을 따져 ㎾당 110원을 깍아주기로 했다. 최대수요란 해당 기업이 당시까지 기록한 순간 최대전력수요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깍아주는 금액이 1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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