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컴퓨터 시뮬레이션기법을 이용, 실전과 같은 전투상황을 훈련하는 「지휘통제훈련프로그램(BCTP·Battle Command Training Program)」이 17일 육군 이기자부대에서 처음 공개됐다.기존 지휘소훈련(CPX)에 비해 차세대 한국형 워게임모델인 BCTP훈련의 가장 큰 장점은 각본이 없다는 점. CPX는 대개 각본에 따라 아군의 승리로 끝나기 마련이나 BCTP에서는 육군교육사령부의 전문팀이 북한군 역할을 맡아 양측간에 촌보도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또 이동 병력이 피란민행렬에 막히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적의 대공포에 헬기가 격추되는 등 실전시 가능한 모든 돌발상황이 적용된다.
이와함께 사단급 실병훈련은 한번에 1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데 비해 BCTP는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훈련에 따른 민원발생 등의 문제도 없다.<송용회 기자>송용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