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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미군 여론따라 감축 가능성”/크리스토프 미 대통령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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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미군 여론따라 감축 가능성”/크리스토프 미 대통령특보

입력
199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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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DPA=연합】 미국은 10만 아시아 주둔 미군 병력을 앞으로도 계속 주둔시키겠지만 국내 여론에 따라 약간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샌드라 크리스토프 미 대통령 특보가 17일 밝혔다.크리스토프 특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생중계된 비디오 회견에서 미국은 10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둔 미군을 앞으로도 평화·안정 유지군으로 그대로 존속시킬 계획이지만 해외에 병력을 그렇게 많이 주둔시킬 필요성이 있느냐는 미국민의 의문과도 균형을 맞춰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주든 미군문제에 관해 국내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논쟁 결과 약간의 조정이 가해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호주, 뉴질랜드같은 서방진영에서 조차 비난이 점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의 인권·민주화 개혁과 방위에 대한 기존의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인권지원 정책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인권문제를 외교정책 근간의 하나로 삼는데 결단코 곤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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