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할머니 연고 「남해군 진동리」서도 수소문【진동=이건우·이동렬 기자】 속보=「훈」할머니 혈육찾아주기 대책본부(본부장 양한욱·경남 마산시 진동면사무소)는 「훈」할머니 사진이 실린 한국일보를 복사해 직원들이 직접 28개 마을을 돌며 탐문조사를 벌였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훈」할머니의 성씨가 장씨라는 본보 보도에 따라 진동면일대와 인동 장씨 집성촌인 인근 진북면 인곡리와 진전면 고사리일대 60여가구에 대한 호적부확인 및 방문조사에 나섰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또 일제시대 구 창원군시절 공무원들 명부인 「창원군 사령원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통해 장씨 성을 가진 3명을 찾아냈으나 원부에는 주소지 및 인적사항이 기록돼 있지 않아 신원파악이 벽에 부딪쳤다.
마산시 진동과 이름이 같은 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에서도 마을이장회의를 소집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훈」할머니 찾아주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이곳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규 마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군에 의해 캄보디아로 끌려간 「훈」할머니 연고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에 감사한다』면서 『마산시 주관으로 종교·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훈 할머니 연고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할머니연고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또 『외무부와 상의해 「훈」할머니를 마산으로 모셔와 생활안정지원법에 따른 지원과 함께 영구임대주택 입주권을 우선적으로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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